실은.... 일상의 위험함



일주일 넘게 감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해열 시트 붙이고 약 기운 좀 돌면 기운 나서 인터넷 하다가 약 기운 떨어지면 뻗어버리는군요.
정말이지 무용지물의 인간이 된 기분인데요. 나쁘지 않은 기분입니다 흐



LEXMA 멀티미디어 키보드 렛츠 리뷰 리뷰입니다. 잡담


LEXMA 멀티미디어 키보드.
마침 사무실에서 쓸 키보드가 필요한데, 키보드를 또 사긴 그렇고 해서 혹시나? 하고 렛츠리뷰 신청했더니 당첨되었군요.
이 괴이할 정도의 당첨운은... 그래서 전 로또 안 삽니다. 될까봐 무서워서요...

도착한 상자를 뜯어보니 왠 비닐덩어리가 나오는군요.

혹시나 키보드님이 다치실까봐 뾱뾱이로 둘둘둘둘 감아주셨습니다.
옆구리를 뜯어 벌려보니 의외로 날씬한 키보드 상자와 덤으로 따라온 마우스패드가 나오는군요.

다 뜯어서 꺼내본 내용물. 키보드 상자 + 마우스 패드+ 볼펜입니다.
아무리봐도 지금까지 봐 왔던 키보드 상자보다 많이 얇아서 두께를 재 봤습니다.

3cm... 얇군요. 흠. 근데 상자가 얇은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묻지 맙시다.
그냥 상자가 얇다고요... 그렇다고요...


이제 상자의 정면을 주시해봅시다. 구석에 뭔가 낯선 설명이 있습니다.

Waterproof???

호오오... 방수 되는 키보드였군요. 신기하다아...
이제 물을 쏟아도 안심! 이라는 건가. 전 부잡해서 맥주도 쏟고 커피도 쏟고 우유도 쏟습니다만... 비명을 지르며 급히 닦아준 덕에 아직 빠져 죽은 키보드는 없습니다만...(빠져 죽은 PMP는 있었다) 적어도 이녀석은, 비명을 지르지 않고도 닦을 수 있다는 거군요! 뭔가 좋잖아!

멤브레인 방식 키보드입니다. 사실 펜타그라프는 영 취향이 아니어서 기계식이 아닐 바에는 멤브레인 방식이 낫다!라고 생각하는 주의입니다만, 취향차가 있겠지요.

이제야 등장한 키보드의 전신 정면샷.
좌우 날개부분과 중앙부분에 특수키들이 있군요.

USB키보드입니다. 키보드 선과 호환되는 부품은 들어있지 않군요.



핫키들입니다.
왼쪽 날개의 핫키는 내컴퓨터, 홈페이지, 이메일, 즐겨찾기, 탐색기
중앙의 핫키는 볼륨- ,음악플레이어호출, 볼륨+
오른쪽 날개의 핫키는 플레이/멈춤, 정지, 되감기, 빨리감기, 음소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악플레이어 호출 좀 편했어요.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가 아니라 내가 기본으로 정한 플레이어가 뜹니다. 제 경우는 알송.


Num Lock, Caps Lock, Scroll Lock 상태를 나타내는 불 들어오는 공간(?)은 아래쪽, 방향키 밑에 있습니다.
이건 뭐 아무래도 상관없는 거긴 한데... 그보다는 윗쪽의 특수키배열이 특이하네요.



왼쪽은 LEXMA의 특수키배열, 오른쪽은 일반 키보드의 특수키배열입니다.

delete키가 커지고, insert키가 위로 밀려났습니다.
아무래도 이 키들 중에 delete키를 제일 많이 쓴다고 여겨서 이렇게 배열해놓은 것 같은데...

저는 Home, end키도 상당히 많이 쓰는 편입니다. 문서 편집 중에 주로 쓰지요.
다른 키보드의 home, end키가 있을 자리에 page up, page down키가 있다보니 무의식중에 눌렀다가 혼란을 일으키곤 했습니다. 이건 좀 불편한 점이군요. 이쪽 키들 중에는 오로지 delete키만 쓴다!라는 분들께는 편한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반 키보드와의 비교샷.
가장 평범해보이는 키보드인(?) 삼성 키보드와 비교해봤습니다.
전체적인 크기는 비슷한 듯. LEXMA가 아랫면이 더 넓군요.

넓은 아랫면은, 손목지지대의 역할을 합니다.

키 높이 비교샷. 좌 삼성 우 LEXMA입니다.
LEXMA는 일반 키보드에 비해 키가 조금 낮은 편이군요. 일반 키보드와 펜타그라프형 낮은키 키보드의 중간 정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옆면 각도샷.
찍은 각도가 일정하지 않아 정확한 비교는 안 되겠습니다만...
좌 LEXMA, 중앙 삼성(다리 안 세운 상태), 우 LEXMA(다리 2단으로 세운 상태)입니다.

다리 2단으로 세운 LEXMA와 다리 안 세운 삼성키보드의 옆면 비교샷
빨간 선으로 그려놓은 각도를 보면 확실히 LEXMA의 키 배열이 편평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키보드 밑면의 다리를2단 다 세워도 삼성 키보드의 기본 상태보다도 기울어짐이 낮습니다. 그러니 평소에도 키보드를 세워 쓰시는 버릇이 있는 분들께는 좀 불편하게 여겨질 수 있겠군요.

이건 키보드 아랫면입니다.
구멍이 뚫려있는 곳이 있군요. 이게 생활방수기능의 원리라고 합니다.
액체가 스며들어도 이 구멍으로 빠진다는 원리.

키보드 세우는 다리는 2단변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했듯 2단 다 올려도 일반 키보드보다 낮다는... 낮은 높이에서 다채로움을 추구합니다(?)

키감은... 솔직히 좋지는 않습니다. 키가 무겁다, 가볍다를 떠나서 키를 칠 때 반동이 좀 오는 편입니다. 문서 작업 많이 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손목에 나쁩니다.

컴퓨터를 거의 웹서핑 음악과 영화 등등....그야말로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주로 이용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볼륨 기능과 플레이어 조절 기능이 꽤 편리합니다.





렛츠리뷰

후배에게서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일상의 위험함



오랜만에 받은 연락
수련 과정도 다 끝나고 수도권에 올라와서 취직하게 되었다는 말에
오~ 얘가 벌써 이렇게 자랐구나~라는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며
묘한 흐뭇함을 느끼며 전화를 끊고 나서야 깨달은 점

참, 나랑 얘랑 한학년 차이밖에 안 나지...;
그러고보니 우리 학년들도 수련 끝난 게 작년이었고... 내가 수련을 안 받아서 실감하지 못했던 것.

그리고 잠시 후 떠오른 진실
그러고보니 얘랑 나랑 동갑이구나...-_-;;
언니언니 하는게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얘는 이 사실을 알까...(먼산)



맨 오브 라만차 보고 왔습니다. 비일상의 즐거움


맨 오브 라만차.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가 감옥 안에서 재판 비스무리한 것을 받으면서,
자신에 대한 변론으로 돈키호테 연극을 시연해보인다는 형태의 뮤지컬입니다.

우리 주변의 많은 것이 그러하듯, 돈키호테도 일반적으로 아는 내용과 완역본이 다르다지요.
아쉽게도 돈키호테 완역본은 읽어보질 못해서 그 정확한 느낌은 전달하지 못하겠습니다만,
아무리봐도 왓슨과 커플인 홈즈 완역본이라던가(사실 완역본 아닌 어린이문고때도 그런 느낌이 있었음)
너희가 아는 건 1권 내용 뿐이야! 난 사실 14권이나 된다고! 라는 오즈의 마법사나
(오즈의 마법사 1권만 보더라도 추천합니다. 굉장히 아이러니한 재미가 있어요.)
계란의 넓은 면을 깨먹을 것이냐 뾰족한 부분을 깨먹을 것이냐의 문제로 정치적인 대결까지 가는 식의 이야기가 숱하게 나와 그 아스트랄함에 머리를 감싸게 되는 걸리버 여행기라던가...
어린애들에게 해로울 것 같은 이런저런 완역본들을 낄낄거리며 보는 것은 못되먹은 어른의 즐거움이죠ㅎㅎ

하오나,

오히려 돈키호테는
낄낄거리며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과는 정반대로 완역본을 보면 웃을 수 없다고들 합니다.
치면 사람 죽일 것 같은 무시무시한 두께도 일단 큰 몫을 한다고 하지만(...)

역시 항상 서론이 긴데,
사실 이번엔 서론밖에는 길게 쓸 게 없어서 그래요.
이 뮤지컬에 대해서는 이미 너무 멋진 리뷰들이 너무 많아서리.
제가 리뷰들 보고 반해서 2년쯤 기다렸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본론을 떼어먹고(...) 결론을 말하자면,
보길 잘 했습니다. 보고 나서 기분좋게 일어날 작품은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래오래 여운으로 남을 것 같아요. 모두들 노래도 연기도 너무나 잘하더군요. 가만히 서서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무대를 꽉 채워버리는 사람을 보면, 그저 가슴이 뛰어요. 그 자리엔 그런 분들이 가득했었죠. 저는 류정한-김선영 캐스팅을 봤는데, 류정한님, 세르반테스를 연기할때와 돈키호테를 연기할 때의 음색이 완전히 달라요! 그분의 노인 연기가 좋았다는 분들의 말을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곁다리.
자리 선정하려고 어떤 자리가 괜찮은지 지식인 검색도 하고 사이트들 뒤져가며 고민해서 좋은 자리다! 라고 예약해서 LG 아트센터에 갔는데, 들어간 순간 깨달았습니다.

나 여기서 공연 본 적 있어...OTL

LG 아트센터가 허울 좋게 이야기하면 어떤 자리에서도 조망권이 좋고, 진실을 이야기하자면 생각보다 좁아요(..) 위엣층들은 잘 모르겠지만, 1층이라면 사실 어떤 자리에서도 현장감 있게 볼 수 있습니다.

그때도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잊고 있었군요(..)


그 꿈 이룰 수 없어도
싸움 이길 수 없어도
슬픔 견딜 수 없다 해도
길은 험하고 험해도

정의를 위해 싸우리라
사랑을 믿고 따르리라
잡을 수 없는 별일지라도
힘껏 팔을 뻗으리라

이게 나의 가는 길이여
희망 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따르리라

내가 영광의 이 길을 진실로 따라가면
죽음이 나를 덮쳐와도 평화롭게 돼
세상은 밝게 빛나리라
이 한 몸 찢기고 상해도
마지막 힘이 다할때까지
나의 저 별을 향하여


어제의 연속, 파리. 희망의 책



파리가 발톱이 있다니! 파리가 발톱이 있다니!

"넌 세울 발톱도 없잖아."라는 대사를 썼습니다만.
파리에게도 발톱이 있군요!!!!!

여러모로 신비로운 생물입니다....

'곤충 파리'를 검색했더니 네이버 파워검색

  1. 옥션 곤충파리
    - 곤충파리, 바로옥션 추가2배포인트, 즉석경품, 누구나100%쿠폰지급.
    http://www.auction.co.kr
  2. 11번가 곤충파리
    - 곤충파리, 2NE1 직접배송 이벤트, 싸이월드 도토리 1개당 150원으로 전환.

...아무 단어에나 판매처 갖다붙이지 맙시다. 2NE1이 파리를 배송해주는 것 같잖아!



이런저런 글씨들 희망의 책


푸르른 바다일수록 깊은 곳은 숨 막히게 어둡고
찌를 듯한 산일 수록 계곡이 깊고 깊으며
사랑이 깊은 만큼, 슬픔도 지극히 깊을 지어다
지금 산을 오르는 자여 떨어질 준비가 되었는가
지금 꿈을 꾸는 자여 절망할 준비가 되었는가
대부분의 끝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예감을 기대했던 무의식의 안심을 비웃듯
낮고도 어둡게 너를 뒤덮을 것이다.



....이런 거나 쓰면서 히죽거리고 있고,

아 그런데 말이죠. 순수한 악이라는 것도 한 번 써 보고 싶어요. 비열하다던가, 혹은 마지막에 보니 어떤 사정이 있었다던가 하는 거 말고 광기가 좔좔 흐르는 도저히 어느 누구도 제어할 수 없는 그런 놈. 

자료조사 한답시고 '파리 사진' 같은 거나 찾고 있습니다.
검색하니 프랑스 파리 사진만 쫙 나오는군요.
그 파리 말고!

에, 이번 글 주인공 펫이 파리거든요. 곤충.
선명한 파리의 사진을 지긋이 보고 있자니 이놈도 의외로 섬세한 생물이군요. 등의 굴곡이라던가 날개의 결이라던가 다리에서 뻗어나가는 털이라던가... 내 생전 파리를 타고 날아오르는 장면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 파리를 타고 난다면 앉을 자리가 없을 것 같은데 라는 기분으로 검색해본 파리 사진인데, 오. 역시 곤충! 머리 가슴 배가 확실하잖아! 가슴 부위의 등에 앉으면 되겠어! 라는 깨달음을 얻고 기쁘게 쓰던 장면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엡. 

...대체 뭘 쓰고 있는 거야 라고 묻지 마세요...




 

주문(呪文) 희망의 책






서두르지 말고, 망설이지 말고
앞으로 가자







[맨 오브 라만차] 예매 완료! 비일상의 즐거움


이 뮤지컬의 내용을 듣고 반해버린지 어언 몇 년(정확히 기억 안 남-_-; 3년쯤인가)
공연하는 걸 모르고 놓쳐버리는 바람에 다시 안 하나? 제발 다시 해 줘!라는 기분으로 오매불망 기다렸군요.
드디어 예매 완료! 잘 보고 오겠습니다. 희힛.

덧) 인터파크 티켓보다 LG 아트센터 사이트에 좋은 자리들이 있네용.


안 하던 짓을 하면 천재지변이 일어난다 비일상의 즐거움



미투데이 날짜를 보니 1월 22일의 일이군요.

그날, 금요일이었고, 프냥과 함께 정읍에 내려가 아르네 집에서 주말을 보낼 예정이었더랩니다.

프냥이 며칠 전에 기차 예약을 해 둬서, 용산역에서 만나 같이 내려가기로 했어요. 4시 10분 기차니까 4시에 만나기로 했었죠.

날 잘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제가 참 약속시간을 못 지킵니다(...) 새해도 됐고 하니 이 버릇을 고쳐보려고 마음을 먹었어요.

용산까지 지하철로 1시간 가량 걸린다고 생각하고,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20분 가량 걸리니까, 여유분 10분을 더해서 1시간 30분 전에 집에서 나왔죠. 그 시각 2시 30분.
 
그런데 지하철역까지 가는 마을버스에서 핸폰 검색을 해 봤더니 집에서 용산까지 37분밖에 안 걸리더군요. 갈아탈 일 없이 1호선 스트레이트라 딱히 더 지연될 일도 없으니 착오로 20여 분 빨리 나와 버린 겁니다.

그 순간 느껴지는 왠지 뿌듯함. 비록 실수였지만 난 20여분이나 빨리 나왔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전 2시간 늦는 일은 종종 있어도 20분 일찍 나오는 일이 드뭅니다...;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지하철 역에 도착했는데, 계단에 붙어 있는 안내판.

"이사용 사다리차 전복 사고로 인해 부개-주안간 지하철 운행이 중지되었습니다.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이게 뭔일이래 했지만 주안 가는 방향은 인천 깊숙이 들어가는 방향이거든요. 난 서울 가니까 괜찮아. 하고 당당히 계단을 올라갔더니 개찰구는 다 멈춰있고 그 앞에서 역무원 아저씨가 사람들에게 둥글게 둘러싸여 다구리 질문을 받고 있더라고요.

설마, 하면서도 나는 괜찮아. 서울 가는 사람은 괜찮아 라고 중얼거리며 질문을 해 봤죠.

"서울 가는 방향은 괜찮아요?"

"지금 운행 안 합니다."

순간 머릿속에 드는 하는 기분.... 난 모처럼 20분 빨리 나왔단 말이야!! 동요를 감추려 애쓰며 다시 질문했습니다.

"그럼, 서울 가려면 무슨 역까지 가야 해요?"

"구로역까지 가셔야 합니다."

구로역이면... 그냥 서울이잖아!!
당황한 나에게 아저씨 확인사살까지.

"언제 다시 운행할지 기약이 없으니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세요-"

일단 그대로 뛰어서 역을 나왔습니다. 그러고보니 부평역 앞에서 서울 가는 주황색 광역버스를 봤던 기억이 있었어요. 마침 역 앞에 부평역 가는 버스가 와 있길래 탔습니다. 그리고 부평역으로 이동하면서 아르에게 전화.

"부평역에서 용산 가는 광역버스 좀 알려줘!"

 아르가 인터넷 검색으로 광역버스 번호를 알려줬습니다. 나중에 프냥이랑 통화해서 영등포역으로 가도 된다는 말을 듣고 영등포역까지 광역버스 타고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용산행은 버스를 갈아타야 했음)

그리고 부평역에 버스 도착.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광역버스 정거장을 향해 지하상가를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부평역을 가 본 분은 아시겠지만 역 바로 앞에서 5거리가 뻗어나가고 그 밑으로 지하상가가 거미줄처럼 뻗어나가는 굉장히 복잡한 곳입니다. "부평역 앞 버스정거장"이라고 말하면 여기 정거장이 몇갠데!!라는 기분이 되는 것이죠. (세어보진 않았지만 버스정거장만 10여개 있을 듯....)

어쨌거나 주황색 광역버스가 잔뜩 서 있는 장소는 기억하고 있으니 일단 거기로 뛰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항상 10여대씩 주황색 버스가 서 있던 그 장소에 가 봤더니 그 많은 버스가 다 9600번이네요. 난 2400번을 타야 하는데.

2400번은 대체 어디서 타야 해!! 라며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 우연히도 버스회사 잠바 차림의 아저씨가 보였습니다. 아저씨에게 뛰어가 "아저씨, 2400번!"하고 무작정 외쳤더니 "소방서 앞!"이라는 상큼한 대답을 던져 주시는군요. 근데 소방서가 어디지? 하고 있으니까 역시 또 눈치빠른 아저씨, "23번 출구!"라고 외쳐 주십니다.

그리하여 또다시 지하상가 대질주. 인천을 벗어나지도 못했는데 벌써 지쳤습니다. 헉헉거리면서 23번 출구로 나왔는데... 우씨! 아까 내가 버스 내렸던 자리 바로 옆이잖아!!! ...어쨌거나 찾아서 다행이다 하고 2400번을 기다리고 있는데 얘는 또 왜 이렇게 안 온답니까. 다른 번호 광역버스만 계속 오고... 그런데 뒤에서 들려오는 아줌마들의 대화.

 "2400번은 왜 이렇게 안 와?"
 "20분은 더 기다려야 온다는데~"

 허걱.
 다른 버스들은 몇대씩 오는데 왜 내 버스만!!!
 그 순간 눈앞에 "서울역 임시" 라는 종이를 붙인 버스가 딱 멈춰주시는군요. 그냥 탔습니다. 
 이미 시간은 3시 20분.
 버스 안에서 지하철 노선도 검색해보니 서울역에서 두 정거장 내려가면 용산역이군요. 서울쪽은 지하철 다닐 테니 그렇게 이동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무래도 4시 10분 기차 타는 건 불가능해 보여서 프냥과 통화해 4시 50분 차로 예약을 변경했습니다.  

그런데 차가 막히네요...
막히네요....

서울역까지 한 정거장 남겨둔 장소에서 이미 시간은 4시 40분. 아슬아슬하게 늦을 것 같은 예감이 엄습합니다. 다시 전화해서 5시 5분 기차로 예약 변경하도록 하고, 버스에서 내려 또 미친 듯이 뛰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헉헉거리며 용산역에 도착하니 그 시간 4시 53분. 호남선 열차 타는 곳 으로 내려가 프냥을 만나니 5시.

*그리하여 간신히 정읍행 열차 탑승에 성공하였습니다*

(실수로)20분 일찍 출발했는데 1시간 늦었어!! 그것도 미친듯이 뛰어서!

내가 늦는 것은... 운명이었던 건가?!

...그래도 일단 새해 결심이니 노력해보겠습니다만,
계속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포기하렵니다.... 너무 힘들어!







도형 상담(체험) 이어달리기

도형 상담 -예섬님 댁에서 가져왔어요.




결과를 복사할 수가 없어서 다른 페이지의 다혈질 특성을 복사해왔어요~~



결과

다혈질(Sanguine, Sanguineous)
다혈질은 명랑하고 따뜻하고 활기차고 열정적인 기질의 성격이다. 외부의 자극에 쉽사리 마음이 바뀌며 감수성이 예민하기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다혈질은 다정다감한 성품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곧 잘 마음 문을 열고 친구가 되어 준다.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의 희노애락을 느낌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상대방이 생각할 때 자기가 그의 특별한 친구와 중요한 존재라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도 그 관심은 똑같이 나타낸다. 누구나 한 번만 만나고 나면 바로 친구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친구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깊이있는 친구관계가 아니라 폭 넓은 친구관계를 갖는다. 다혈질이 이야기 할 때에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그 이야기를 듣는다. 재미있게 표현을 잘 하기 때문이다. 다혈질은 다른 기질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속해 있는 기질이다.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60%~70%가 다혈질의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한국의 민족성을 대표하는 기질은 다혈질이다. 다혈질은 성격이 급하고 말이 앞서기 때문에 우리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작은 접촉 사고에도 성질이 발끈하여 길거리 한복판에 차를 세워놓고 시시비비를 가리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돌아서면 이미 상대에 대한 감정이 깨끗이 정리되는 장점이 있다.

다혈질의 장점(Good points)
다혈질의 장점에 대해서는 앞에서도 조금은 소개한 바와 같이 많은 장점이 있지만 특별히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기질에 비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데 남다른 재주가 있고 놀라운 사교성을 발휘하여 등지고 있던 적도 자기 편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장점 들이 있다. 그 장점을 하나하나 들어보자.

(1) 현실지향적이다 : 하나님은 다혈질에게 현재를 사는 능력을 주셨다. 다혈질은 과거를 쉽게 잊기 때문에 마음 상하고 실망했던 기억이 오래가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필요한 자신의 욕구를 잘 충족시킨다. 그리고 남이 부탁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문제해결사 역할을 잘 감당한다.

(2) 외향적이다 : 다혈질의 지향하는 측면은 내적인 세계보다는 외적인 세계를 지향해 나가며 그러므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이나 사랑을 받기를 원하나 조금 더 내적인 측면으로 돌아서면 다른 사람들을 인정해 주고 사랑해 줄 수도 있다.

(3) 동요를 잘 한다 : 다혈질이 동요를 잘 한다는 부분이 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은 대인관계에서 다른 사람하고의 다툼이나 마음 상한 감정이 오래 가지 않기 때문에 관계를 잘 할 수 있는 점이다. 예를 들면 친하던 친구와 어떤 문제로 다투고 헤어졌다면 돌아섰을 때 이미 상대에 대한 감정이 없어지고 여린 마음에 스스로 잘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먼저 화해할 것을 생각하고 있거나 화해를 요청한다.

(4) 따뜻하다 : 다혈질은 온화하고 따뜻하고 부드럽고 동정심이 많은 성품으로 인해 누구에게나 친절함을 잃지 않는다. 세계적인 대기업(록펠로, 카네기재단)들의 사훈이 친절인 것을 볼 때 따뜻한 성품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알 수 있다.

(5) 풍채가 좋다(표현능력과 모방성 뛰어남) : 다혈질의 외모는 대체로 준수한 편이며 자기 자신을 표현하거나 말로 나타낼 때 표현력이 뛰어나며 남을 따라 할 수 있는 모방성이 강한 편이다. ‘모방은 제 2의 창조다’라는 측면에서 볼 때 좋은 것으로 평가될 수 있지만 어설프게 따라 하는 모방은 피해야 한다.

(6) 친밀하다 : 다혈질은 유쾌하고 사교적이고 붙임성이 있는 태도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므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성격이다. 그러므로 대인관계에서 이쪽에서 들은 이야기를 다른 쪽으로 잘 전할 수 있는 정보소식통의 역할을 잘 해 낼 수 있다.

(7) 열정적이다 : 다혈질의 열정은 누구도 감히 따라갈 수 없는 열정을 나타내고 있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지속적인 열정이 아니라 순간적인 열정에 머무르는 점이다. 그러므로 어떤 일을 할 때 그 순간에 그 일을 해치우지 않으면 성사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열정은 높이 사 줄만한 것이다. 사도행전의 마가의 다락방에서 베드로가 함께 모여 기도할 때 그 자리에 성령이 임하심으로 베드로가 성령을 받아 베드로의 열정이 지속적인 열정(Enthusiastics)으로 바뀐 것을 볼 때 성령이 함께 하는 열정으로 바뀌어야 한다.

(8) 수용능력이 있다 : 다혈질은 조금만 힘들어도 쉽게 지치고 절망하지만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말에 다시 그 자리를 떨치고 일어설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기질의 보완점
다혈질은 잘못을 하고 뉘우친 후에도 거듭 반복되는 잘못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습관화된 잘못이 되풀이된다. 그리고 성경상의 인물로는 베드로(Peter)타입이며 신앙을 가진 그리스도인이라면 신앙 안에서도 거듭 반복적인 회개를 한다. 다혈질은 그리고 한 가지 일을 끝까지 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일을 바꿔 가면서 하기 때문에 시간과 세월을 낭비하곤 한다. 그러므로 의지와 자제력을 키우지 않으면 매사가 지지부진하게 되고 만다. 다른 기질과 마찬가지로 다혈질도 성령을 받은 후에도 쓰임받는 기질은 장점이 부각되고 단점은 보완되어 각자의 기질대로 쓰임을 받는다. 그러나 다혈질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자제력이기 때문에 절제하는 습관과 활기찬 생활이 필요하다. 다혈질은 현실적이며, 너무 많은 부분에 관심을 가지므로 관심의 폭을 줄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단순한 적성은 예능분야나 언어계열이다. 다혈질은 타고난 말수완으로 영업도 잘 하며 재능있는 연예인이나 탈렌트, 설교자, 유능한 사회자, 경매인, 때로는 리더로서 일을 진행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지능은 좋은 편이며 발표력이 좋기 때문에 남에게 인정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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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혈질이라니! 내가 다혈질이라니!

뒤에서 보던 남편의 평 "어. 너 다혈질 맞아."

반복되는 잘못... 관심의 폭을 줄일 것... 으으. 이 말은 가슴을 푹푹 찌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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