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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호랑이 담배피던..
by 에이힌 at 12:16 .....폼페이 최후의 날.. by +Pavian+ at 07/02 제 기억에 딱 1982년에 초딩.. by LaJune at 07/01 교복의 여고생이 가득한.. by nihil at 07/01 저는 2차 대전 때 뉘른베.. by nihil at 07/01 70원.... 버스비... .. by 나미브 at 07/01 옛날 기억 나는군요. 동.. by 블루시드 at 07/01 상상하니 왠지 귀여우신.. by 석원 at 07/01 ...대체 언제에요 그거 ㅠ by 에테메난키 at 07/01 난 80원이었는데. -_-; by 아련 at 07/01 최근 등록된 트랙백
내가 처음으로 만나 본 작가
by 시간 낭비하러 오신 것을.. 내가 처음으로 만나본 작가 by :: La_June의 음침한 .. 뭔가 미묘할정도로 늦어.. by 하얀 하늘, 아홉달 구름.. 초 위험상품 취급설명서 by 어딘지 알수 없는 공방 취급설명서 바톤 by OverHeats! 울먹 by 맥주 같은 하늘 속을 떠.. 자폐증 테스트 by :: La June의 기묘한 모험.. 자폐증 테스트 .. by 폭주사도의 에..쓸게없.. 지정문답 - 심즈 by 고통은 나누면 2배, 기쁨.. 왠지 모르지만 지정바톤... by 나미브의 사막 이야기 .. |
모님께서 현재의 버스비가 70원이라고 말씀하시었을 때 '그거 20년 전 버스비인데!'라고 바로 외칠 수 있었던 것은, 20년 전 내가 버스비를 20원 아낀답시고 매일 아침 친구 둘과 산을 올라가 산 위에 있는 여고의 50원짜리 스쿨버스를 타고 다녔던 기억이 아즉 생생하기 때문이외다. 그렇게 남긴 20원을 저금통에 매일 모았더랬죠. 그 당시 기준에도 하루 20원은 오래 모아봤자 별로 돈이 안 되긴 했습니다만...;; 그런데 요즘 뜨는 합성들을 보고 이상함을 느꼈단 말입니다. 나는 분명 20년 전에 버스비 70원을 내고 다녔는데, 요즘 합성에는 40년 전 버스비라고 나오거든요. 40년 전부터 20년 전까지 20년 동안, 버스비는 계속 70원이었던 건가요? 어느 나라의 어디 위대한 지도자가 20년동안 버스비를 내리 동결해주셨답니까. 그럴 리가 없지 않습니까. 이상하다, 이상하다 중얼거리는데 모님의 말. "20년 전엔 당신 초딩이었잖아. 초딩요금이지." 쿨럭; 그렇습니다. 20년 전의 초등학생 요금은 70원이었습니다. 어른 요금은 얼마였는지 기억 안 나는군요. 당시 여고 스쿨버스를 타면 여고생들이 귀여워 귀여워를 외치며 꺅꺅거렸었죠. '애도 아닌데 뭐가 귀엽담'하고 쿨하게 무시했습니다만, 지금 생각하면 크흑... 너무나 아깝습니다. 교복의 여고생이 가득한 장소에서 그렇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는 날이 내 인생에 다시 올까요?;
아스트랄계의 공식으로 만든 당신의 은밀했던 전생 이야기
석원님 집에서 가져왔어요.
뭔가 현실적이다...;
내가 처음으로 만나 본 작가.
크리스갈드님 댁에서 트랙백해왔습니다. 내가 처음으로 만나본 작가라.... 음.... 으음.... 으으음.... 청어람 사장님?-_-;; 누군지 모르겠어요!!! 기억 안 남;; ![]() 흐물거리고, 찢어지고, 밀가루맛만 나고, 덜익고, 싱겁고 짜던 온갖 고난을 거쳐 이제 궤도에 오른 김치전 부치기. 농담 아니라 진짜 200장 넘게 부쳤어요...; 김치전에 쓴 밀가루만 세봉지 쨉니다. 참고로 전 혼자 삽니다; 처음 부칠 때는 원인을 찾으려 애썼죠. 기름을 더 붓고 덜 붓고, 김치를 양념하고 안하고, 불을 센불로 했다가 약한 불로 했다가 서로 다른 조언들에 어느 쪽이 정답인지 알지 못해 이것저것 다 해보고... 완벽한 레시피, 그러니까 절대 레시피만 얻으면 절대 김치전을 얻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요리는 문제 풀기가 아니네요. 완벽한 레시피만으로는 득도할 수 없음을. 초보가 뭘 꼭 잘못해서 맛없는 게 아니란 말이지요. 어머님들은 언제나 쉽게 설명해주시지요. 하지만 그대로 따라하면 결코 같은 맛이 나오지 않잖아요? 나는 차차 깨달아갔어요. 후라이팬 뚜껑을 덮으면 안 되는구나, 반죽을 너무 질게 하면 안 되는구나, 김치가 많이 시면 설탕을 좀 넣는 게 좋구나.... 그런데 이제는 반죽을 너무 많이 부어도, 전 익는 동안 딴짓을 해도, 계란을 까먹고 안 넣어도, 전에 '이것이 실패원인'이라고 생각했던 잘못을 똑같이 해도 맛있는 김치전이 나오는군요. 김치전을 맛있게 부치는 방법이요? 그것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랍니다. 하하. 많이 부쳐보면 어느순간 맛있어지거든요:) ![]() 12지 컵 시리즈 중 "용 컵" 손잡이에 Dragon이라고 써 있다. 요즘들어 밤중에 냉커피 타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얼음 얼리는 걸 자꾸 잊어서 미지근 커피를 만든 뒤 컵째로 냉동실에 넣고 잊어먹는다. 기억해내면 승리: 냉커피 획득. 잊어버리면 커피색 얼음덩어리를 당황해서 바라봐야 한다. 현재 5승 2패쯤. 햄버거가 너무 먹고 싶어서 20분 거리의 롯데리아까지 걸어갔다. 막 퇴근해 굶주리고 피곤한 상태로 헉, 허억, 헉, 거리며 기어이 갔는데 막상 햄버거를 먹고 나니 허무해졌다. 식탐은 언제나 무상하다. 먹고 싶을 때에는 사람을 하악하악하게 하는데 막상 먹을 때는 그만큼 기쁘지 않다. 그걸 알면서도 이런 짓을 무한반복하니 후회하는 것인지 후회한 척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나는 며칠 전에도 슈크림 먹겠다고 이 길을 주파했었다. 몇 달 전에는 크림치즈를 사겠다고 2시간 동안 온 동네 편의점을 다 뒤졌었지. 며칠 후에는 토스트 먹겠다고 이 길을 다시 주파할 거라는 예언을 내린다. 먹고 나서 후회하며 식탐에 휘둘리지 않을 거라 백만 스물 두 번째 결심을 맺을 거란 예언 또한. 돌아오는 길에 캔맥주 집으러 간 편의점. 먼 편의점이어서인지 못보던 맥주가 있었다. 평민들보다 50원 비싸신 카스 레몬. 라임맛 레몬맛을 좋아하는지라 덥석 집었다. 결과는 실패. 처음엔 상큼한 듯 하더니 갈수록 먹기 힘들어진다. 다신 안 사! 그렇게 외치고 났더니 왠지 전에도 이렇게 외친 적이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전에도 카스 레몬을 사고, 후회하고, 잊어먹었던 건 아닐까. 의심도 80%. 내 건망증은 기억상실 수준이라 잊어버리면 원래 없었던 것처럼 기억이 안 난다. 귀뚫은지 10년이 되어가는데 여전히 고름이 잡힌다. 치과에서 주사바늘 몇 개 훔쳐왔다. 이걸로 뽀드락지나 고름덩이를 찌르면 안 아프게 잘 뚫린다. 날카로워서. 아주아주 날카로워서. 일본 추리소설을 하루에 한권씩 읽었더니 질렸다! 사놓은 책들이나마 다 정복하려고 라스트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데 이젠 힘들다. 초반에 한 두권 정신없이 빨려들며 두근두근했던 때가 좋았다. 읽을 책 리스트를 뽑을 때 너무 욕심을 부렸나보다. 추천작만 읽는데도 이렇게 많을 줄이야. 나중에 이 기억이 흐려질 때쯤 다시 일본 추리소설을 잡으면 또 즐겁게 읽을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 한 장르를 정복하겠다는 일념으로 책 읽는 건 이제 하지 말아야지. 골고루 먹어야 한다. 그래서 기분전환 하려고 읽은 다른 장르의 책이 하필이면 폴 오스터의 뉴욕 3부작. 내 정신세계는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폴 오스터를 '괜찮은 작가'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이 사람이 대중적인 인기 또한 얻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표현은 모조리 다 상징적이고 모든것이 다 불분명하다. 있었던 것들이 없어지고 비슷한 것들끼리 혼동을 일으키고 어느 순간 번쩍 하며 저 높은 곳의 관념 같은 것이 떠오른 듯 하다가 또 혼란스러운 혼동 속에 모든 것이 묻혀버린다. 이 번쩍 하는 순간이 좋은 것인데 대부분의 순간을 혼란스러움 속에서 지내야 하니 읽고 나면 사람이 멍해지는 건 당연한 결과다. 이번에도 감상은 '뭐, 괜찮네.'라는 정도지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진 않다. 다른 작품 '우연의 음악'은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진행되어간다는 느낌이 좋았는데, 역시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수는 없었다. 입맛 맞는 사람과 만나면 열광할지도 모르고, 또 실제로 열광하는 사람을 봤지만, 흠. 일본 추리소설 한 줄 감상평 모음.이라는 포스팅을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아직 추천받은 것들을 다 못 봐서 추천해준 사람들 미안해서 아직 못 올리고 있다.ㅎㅎ 보는데 질렸지만 추천작들이라도 다 보려고 하는 이유가 그거다. 그 전에 좀 전환할 수 있게 밝고 즐거운 글을 읽으려고 하는데 추천해주실 분 계신가용. 장르 구별 말고. 아, 추리는 빼고요. ![]() 태그에 포츈쿠키를 쓰려고 하는데 포츈쿠키미워라는 태그도 있군요. 태그 타고 가봤다가 풉 했습니다. 대화도 되는 분이었군요. 이 포츈쿠키님. 숫자가 늘어나니 포츈쿠키님 카테고리 만듭니다~ 예~~ 새벽 한 시에 배고파서 끓여먹다가... 혼자 죽을 수는 없다!라는 신념에 음식밸리 업. ![]() 가쓰오 장국이 있어서 반수저 넣었는데 그 덕에 국물이 더 맛있어졌어요. 어째서 후회는 꼭 배가 부른 뒤에야 찾아오는 것일까요? 어쨌거나 혼자 죽을 수 없습니다. 같이 갑시다. *재료 시판 칼국수 면.(소면으로 국수 해먹는 것도 좋죠) 국물용 멸치, 국물용 다시마 청량고추 두 개, 쫑쫑 썬 파 한 줌 계란 한 개 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참기름, 가쓰오 장국, 소금 적당량의 물에 멸치랑 다시마랑 청량고추를 넣습니다. 10분 이상 끓여주세요. 다른 냄비에 칼국수 면을 끓입니다. 면에 간이 배이도록 물에 소금 한 수저 풀고요. 멸치국물이 잘 우려져나왔다 싶으면 멸치랑 다시마를 건져내고(전 다시마는 먹으려고 남겨놨어용. 무려 여섯장.) 옆 냄비에서 삶아놨던 면을 넣어요. 양념들 투하. 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참기름을 적당히 취향대로 넣어주세요. 전 가쓰오 장국도 반수저 넣었습니다. (이거 많이 넣으면 가쓰오 우동 맛 나요. 그것도 좋아하지만 오늘은 얼큰 버전.) 면이 완전히 익고 국물이 잘 배었다는 생각이 들면 쫑쫑 썬 파 한줌을 뿌리고 계란 깨서 넣어요. 완성! 버섯 듬뿍 넣고 끓여서 버섯칼국수로 먹어도 좋아요. 조개가 있다면 조개도 좋고. 양파 넣어도 좋고, 감자 넣어도 좋고, 미나리랑 깻잎이랑 넣어 먹는 것도 좋아하고. 국물 낼때 무를 조금 넣어도 국물이 시원해져요.(여기서는 무가 주인공인 국물이 아니니까 아주 조금만. 많이 넣으면 국물이 정체성을 잃어요;) 마트에서 천연 조미료라고 해서 마른새우 갈아준 걸 샀는데.... 음, 심심할 때 한 수저씩 떠먹는 건 좋은데 조미료로서의 기능은 별로네요. 그거 넣으나 안 넣으나 음식 맛이 별 차이가 없네요. 배불러요;ㅁ;
아르와의 문자대화
아르: 출근준비하는 나를 보며 애들도 울고 나도 울고. 냐옹냐옹냐옹냐옹(요즘 새끼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승빈: 난 집에 가면 재활용쓰레기의 산이 나를 반겨준다. 아르: 나 집에 가면 애들이 자다 깨서 반겨준다. 그리고 나 자면 옆에서 같이 자. 승빈: 재활용 쓰레기 무더기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귀여워보이기도 한다. 아르: 재활용 쓰레기가 널 덮치면 기분 좋아? 네 손을 햝으면 황홀해져? 승빈: 걘 나를 귀찮게 하지 않아. 그냥 존재할 뿐. 매일 조금씩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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